그 사람이 그렇게 그리워요?
부키츠라고 불리는 소년이 물었다. 등을 돌리고 침대에 누운 모습 그대로였다. 낮에는 벌벌 떨며 쫑알거리지만, 밤에는 눈꺼풀을 못 이기고 고분고분하게 굴었다. 그런 모습은 마치 제 주인이 돌아온 것 같아 닛코는 문득 평온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금방 현실을 느끼곤 한다. 아직 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현실을.
닛코는 침대에 등을 기대고 바닥에 앉아있었다. 해가 뜰 때까지 앉아있을 것이다. 주인이 죽은 이후로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할 필요가 없어, 많은 것을 잊었다. 소년이 잠이라도 자라며 이부자리를 마련해준 적도 있었지만, 눈만 감았을 뿐 의식은 선명했다. 부질 없는 짓 같아 포기했다.
그립다, 와는 다르다.
그립지도 않은 사람을 그렇게까지 기다려요?
어린 질문이다. 주인을 그리워서 찾는 것이 아니다. 필요해서 찾는 것이다.
나라면, 그 사람 찾는 걸 그만둘 거예요.
…
닛코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데.
마지막 말에 고개를 돌리면 규칙적으로 작게 흔들리는 소년의 어깨가 보였다. 잠꼬대를 끝내고 잠에 빠진 모습이었다.
포기를 종용하는 말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말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 현실이었다.
| 닛부 근친 (0) | 2026.07.14 |
|---|---|
| 누님과 도련님 (0) | 2026.05.29 |
| 산쵸모 수행 감상 기록 (0) | 2026.05.25 |
| 손을 잡을 수 없었다 (0) | 2026.05.16 |
| 平穩 (0) | 2026.01.09 |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
낮음
보통
다소높음
높음
매우높음